유통가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적극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방역지침을 유지하는 선에서 이색적인 형태의 행사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버스킹 행사와 함께 영화 캐릭터 조형물과 연등 전시에 나선다.오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 장에서 '롯타 버스킹'을 진행한다. 누구나 잔디밭에 편하게 앉아 관람할 수 있고 무대와 객석 구분이 없어 아티스트와 관객 간 소통이 자유로울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는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미니언즈2'의 주인공도 만날 수 있다. 6m 크기의 미니언즈 조형물 '미니언즈크쥬'를 오는 24일까지 선보인다.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미니언즈2, #미니언즈크쥬,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인증샷 업로드 시 스페셜 굿즈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월드파크를 돌아다니는 미니언즈 코스튬도 만날 수 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개봉을 기념한 연등 전시도 8월 7일까지 월드파크에서 진행된다. 약 5m 높이의 이순신 장군 연등과 약 8m 길이의 거북선 연등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대형 연등을 설치해 여름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잠정 중단했던 매장 공연을 재개한다. 이미 지난달 강원 춘천시와 부산, 전남 여수시 등에 있는 일부 매장에서 연주 공연을 다시 시작했다. 오는 15일에는 춘천구봉산R점에서 2차례 음악공연을 연다. 스타벅스는 문화예술 인재들이 재능 실현을 돕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매장 공연인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총56차례 실시한 바 있다. 15일 공연 외에도 하반기 중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춰 전국 매장에서 개최할 공연 횟수와 시간 등을 순차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